지난 99년 최경주 프로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리조트 골드코스(파70)에서 벌어진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6라운드서 3언더파를 치며 합계 8언더파 4백12타로 간신히 공동 35위에 턱걸이 하며 미국 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할 정도로 US PGA투어 진출의 벽은 두텁다. 그러나 이제는 최경주 프로의 US PGA투어 진출로 '기량 부족보다 경험부족'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활발히 여러 도전자들이 US PGA투어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US PGA투어 퀄리파잉 1차 예선은 매년 10월에 13개 골프장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방식으로 열린다. 매년 1천여명 정도가 출전 신청을 하며 골프장 별로 성적에 따라 절반 정도가 합격한다. 10월 중순에 열리는 2차 예선은 1차 예선 합격자와 1차 예선 면제자 5백여명이 6개 골프장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1개 골프장 당 23명(후보 3명)씩 총 1백38명(후보 18명)을 선발한다.

최종 예선은 2차 예선 면제자를 포함해 1백69명이 출전하며 1백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54홀씩 2개 골프장에서 플레이 해야 하며 상위 35위 동점자까지 차기 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고 36위 이하 50명은 차기 나이키투어 시드권을 준다. US LPGA투어는 박세리가 지난 97년 1위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풀시드를 획득했고, 김미현이 뒤를 이어 12위로 통과해 시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신청 마감 : 9월 초순
경기일 : 10월 초순 (13개 골프장에서 실시)
경기 방법 :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참가자 : 총1천14명 (한 골프장당 70명)
참가비 : 4천달러
비고 : 98년 골프장별 2백83타(-5)에서 2백87타 (-1)까지 선발

경기일 : 10월 중순(6개 골프장에서 실시)
경기 방법 :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참가자 : 총 4백68명(한 골프장 당 78명)
참가비 : 3천7백50달러
비고 : 98년 골프장별 2백96타(+8)까지 한 골프장당23명(후보 3명)
         총 1백38명 (후보 18명) 선발

<최종예선>
경기일 : 11월 중순
경기 방법 : 1백8홀 스트로크플레이 2개 코스, 총 6라운드 중 각각 코스를 바꿔 실시
참가자 : 1백69명
참가비 : 3천5백달러
비고 : 상위 35명 동타자는 차기년도 PGA투어 시드부여
         (98년 4백22타(-10) 공동 35위까지 41명 선발)
         상위 36위부터 50명까지 차기년도 나이키투어 자격 부여
         (98년 4백28타(-4) 공동 83위까지 50명 나이키투어 시드권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