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club)은 곤봉, 골프채, 구락부 등 3가지 뜻을 지닌다.   클럽은 [분담하기 위하여 결합한다] 는 뜻의 [클레오판(Cleofan)] 이라는 고어에 유래됐는데 보통 [경비를 분담한다] 는 뜻으로의 구락부, 즉 클럽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원래 공통의 목적을 위해 결집했을 것인즉, 그것이 바로 클럽의 시초라는 것이다.   에든버러 골프협회가 정한 13개 조항의 규제는 아래와 같다.   그 중 골프를 공통 목적으로 한 골프클럽 및 컨트리클럽이 생겨났다. 명칭은 클럽만이 아니고 어소시에이션, 소사이어티, 리그, 보드, 유니온, 파운데이션, 신디케이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골프를 목적으로 한 골프의 세계 최초의 클럽조직은 1744년에 되었다. 스코틀랜드의 동해안에 있는 도시 리스에서 골퍼들이 클럽을 조직, 전국 규모의 실버배 경기를 개최하면서 사상 최초의 골프규칙 13개 조항도 만들어냈다.   클럽은 회원으로 조직되므로 회원이 되는 자격, 입회조건 및 제명 등은 클럽에 의해 자율적으로 규제되었다. 입회조건 중 흥미있는 것은 영국의 클럽 역사에서 변호사, 의사 등이 일류 클럽을 입회하는데 갖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다른 회원의 사적 상황을 알고 싶어하는 버릇 때문에 옛 회원들과 흉금을 터놓고 술을 마시며 담소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직종으로 지목돼 기피되었던 것이다. 당시의 클럽은 남성만을 입회시켰고 여성의 입회를 인정치 않았다. 흑인의 입회를 인정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었다.   골프경기를 갖고 그 경기에 참가한 사람들만이 대개 클럽을 결성한 관계상 클럽은 배타적 이고 폐쇄성이 강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토너먼트인 전영오픈이다. 제1회 대회가 개최된 것은 1860년. 우리나라의 연호로 말하자면 이조시대의 철종(哲宗) 11년이다. 바로 이 전영오픈도 이들이 주동이 되어 시작했다. 1860년 전영오픈의 제1회 대회가 스코틀랜드 남부 도시 그라스코의 남쪽 해변가 프레스트위크GC에서 개최되었다.   이 코스에는 프로의 원조이자 골프볼 제조의 명인 알란 로버트슨이 있었다. 그는 아마추어와 겨룰 때 상대의 요구대로 자기의 클럽수를 줄인 채 플레이했다. 1개의 클럽만 갖고 플레이해도 그는 10여개의 클럽을 쓰는 아마추어에게 지는 일이 없는 명수였다. 이 로버트슨이 44세의 나이로 59년에 죽으면서 전영오픈은 발단된다. 프레스트위크G.C는 로버트슨의 뒤를 이을 프로가 필요했다. 플레이 기술은 물론 용구의 제작 및 수리 그리고 코스관리 등에 비범한 솜씨의 프로를 경기를 통해 채용키로 한 것이다.   1860년 챔피언벨트 경기를 창설, 각지의 프로들에게 참가를 권유해 대회를 개최했다. 그 경기가 바로 오늘의 전영오픈인 것이다. 당시 프레스트위크G.C의 수는 12개 홀이었고 경기는 3라운드 36홀로 치뤄졌다. 상금 5파운드를 걸고 8명의 영국 프로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벌인 가운데 경기결과 예상을 뒤엎고 세인트앤드류스 지방의 유망주인 톰모리스를 머셀버그 지방에서 온 윌리버크가 36홀에서 1백74타의 스코어로 물리쳐 5파운드의 상금과 은제 coav언 벨트를 차지했다.   챔피언쉽 벨트를 겨루는 대회인데 프로만 참가하고 보니 싱거웠다. 아마추어에게도 참가자격을 주도록 하자는 강한 요구가 대두되었다. 이미 프레스트위크G.C는 19개의 클럽이 참 가하는 클럼 대항 아마경기를 이미 개최해 오던 터라 전영오픈은 제2회 대회부터 아마추어의 출전을 인정했다. 그 때 발표한 대회를 모든 세계에 개방한다(Open to the world)라는 문귀에서 '오픈'이란 말이 자리를 잡게 된다. 이것이 참가자격을 프로, 아마 가리지 않는 대회를 '오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 시초이다.   매년 7월이면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로는 세번째로 전영오픈이 개최된다. 한 골프클럽이 프로를 뽑기 위해 시작된 전영오픈이 이제는 '오픈(The open)'으로 불리워 1백20 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적인 골프대회로 자리잡았다.   전영오픈의 초기엔 프로나 아마의 구별이 없었다. 골프채와 볼 제작자들이 직접 선수가 돼 골프채와 공의 기능에 따라 경기력의 우열이 가려졌다고 한다. 세인트앤드류스, 플스트윅, 머세버그, 노스버웍과 같은 골프클럽들이 클럽선수권대회를 개최했는데 세인트앤드류스 출신의 앨런 로버트슨이 1859년에 사망하기까지 가장 훌륭한 선수였으며 최초의 프로골퍼였다고 한다. 그 후 톰모리스 부자가 세인트앤드류스 코스에서 18홀 79타라는 경이적인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 후 골프는 19세기 후반에 영국 본토에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골프장이 탄생한 것은 1888년이다. 1894년 미국 골프협회가 창립됐고, 1895년에는 제1회 아마추어 선수권대회가 개최됐으며 같은 해에 전미오픈선수권대회도 시작됐다.   프랑스는 1876년에 파(pau)라고 하는 클럽이 최초로 설립됐고, 호주는 1871년에 아데라이드(adelaide)라는 클럽이 설립됐다. 스코틀랜드의 무역선원들에 의해 골프가 알려져 캐나다 에는 1873년에 몬트리올클럽이, 남아공화국에는 케이프클럽이 설립됐다. 아시아 지역에는 1899년 홍콩에 처음으로 소개된 후 대만과 일본에도 소개됐다.